리포트

[이슈 브리핑] 글로벌 제약사, 싱가포르․한국 등 아시아에 투자하라
게시일 2025.08.05
조회407

□ 7월 31일,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기업인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개발청(A*STAR)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텍 산업이 점점 더 글로벌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함.

-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연구 예산 긴축으로 인해 글로벌 혁신 전략 재조정이 촉발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함.


□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의 바이오텍 투자 역학은 눈에 띄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 기업에게 아시아 태평양 혁신 생태계에 편입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경쟁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함.

- 투자자 심리가 점점 더 위험을 회피함에 따라 자금 조달 패턴은 초기 단계의 벤처에서 보다 성숙하고 임상적으로 검증된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음.

- 아시아태평양은 mRNA,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최신 AI 기능을 통합한 인공 지능(AI) 주도 신약 개발과 같은 차세대 모달리티에서 추진력을 얻고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바이오텍 환경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함.


□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과 미국의 긴장 고조로 인해 국경 간 협력과 서방 자본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바이오텍 자금 조달 활동이 둔화되었다고 언급함.

- 이에 대응하여 중국 바이오텍 기업들은 국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해외 "NewCo" 구조와 IP 전략을 오프쇼어링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음.


□ 한편, 보고서는 민간 자본이 후기 단계의 저위험 바이오텍 자산으로 이동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공 기관이 초기 단계의 연구 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다고 언급함.

- 특히, 한국에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유망한 치료제 후보에 비희석 보조금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 KDDF는 2030년까지 1,20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중국의 성장을 둔화시키지는 않았지만,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다각화를 하게 되면서 중국 이외의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말함.

- 이러한 위험은 지금까지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방해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와 한국과 같은 다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지역 내 투자 다각화에 대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관심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