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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혈액 검사로 3년 전 암 조기진단 가능 연구결과 발표
게시일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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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4일, 미국암학회 학술지인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혈액 검사로 암 조직의 유전자를 진단하는 검사 방식(ctDNA)이 암을 진단받기 3년 전 또는 그보다 더 오래전에 암 유전 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

 - 암의 조기 발견은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전략임. 모든 단계의 암에 대한 치료법은 질병 부담이 적고 더 효과적임. 이 연구에서는 ctDNA가 암 진단 3년 또는 그 이상 전에 검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이러한 조기 검출에 필요한 민감도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음.

 

□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석 방식의 신뢰도와 그 효과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였으며 기존의 암 검진 방식과 비교하여 검사가 어떻게 수행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도 제공할 계획임.

 - 수백만 명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암 조기 발견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불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피하고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이 검사 방식이 암을 확실하게 발견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하여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입증하여야 함.

 - 이를 위하여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첫 번째 단계로 미국 전역 9개 지역의 과학자들은 45세에서 75세 사이의 피험자 24,000명을 모집해 뱅가드 연구(Vanguard Study)를 추진할 계획임. 모집된 피험자들은 무작위로 암의 정기 검진과 두 가지 다중 암 검출 검사 중 하나를 받도록 배정되며 2년 이상의 추적 관찰을 받게 됨.


□ 한 번의 혈액 검사로 20가지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증상 발현 전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수년간 질병과 싸우고 값비싼 암 치료 비용의 발생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Center)의 의사이자 이번 뱅가드 연구를 수행할 암 스크리닝 연구 네트워크(Cancer Screening Research Network)의 수석 연구원인 스콧 램지(Scott Ramsey)는 예를 들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되는 전립선암 검사인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의 방식으로 인해 남성들은 요실금 등의 합병증으로 고통을 호소한다고 말하며 혈액 검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서 지금이야말로 검사 방식을 면밀히 조사해야 할 적기라고 말함.

 - 현재 환자의 검사 비용은 900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험회사는 일반적으로 이 검사 방식에 대한 이점과 해로운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