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고서] [이슈 브리핑]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 동향
게시일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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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및 과체중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

- 전 세계 비만 유병률은 1975년 이후 3배 증가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과체중이 미국인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성인의 1/3과 청소년의 20%가 당뇨를 가지고 있는 등 체지방을 제어하는 것이 가장 큰 의료문제 중 하나가 되고 있음.

- 비만이나 과체중은 심장병, 뇌졸중 및 당뇨병을 비롯해 일부 주요 사망 원인과 관련된 심각한 건강 문제이며 특정 유형의 암 위험 증가와도 관련되어 있음.

 

◇ 항비만(Anti-Obesity)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

- 항비만 약물 개발은 식욕을 조절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타겟으로 하였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심혈관계 부작용, 자살위험 증가 또는 약물 의존 및 남용 가능성 증가 등의 부작용을 보였음.

-대표적인 항비만 약물인 펜플루라민은 ‘96년 FDA 승인을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고, 시부트라민은 ’97년 승인을 받았지만 심혈관 위험의 증가로 철회됨.

 

◇ 비만치료제 시장 급성장 중, 국내외 개발 활발

- 시장조사기관인 Research and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32억 달러에서 2026년 4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2021년 11월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에 게재된 비만치료제 글로벌 임상개발 현황에 따르면, 몇가지 유망한 치료 표적이 과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됨. leptin, ghrelin, mitochondrial uncouplers, 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GDF15) 등 4가지 타겟이 비만을 1차 치료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이와 대조적으로 incretins, GLP1, amylin은 비만에 관련된 당뇨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 한편, 지난해부터 국내외 언론에서 게임체인저로 소개되는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승인되고 있음. ‘21년 6월 4일, FDA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는 성인의 만성 체중관리를 위한 주사제인 노보노디스크社의 Wegovy(semaglutide)를 승인함. 일라이 릴리社의 마운자로(Mounjaro) 또한 ’22년 5월 13일 FDA 허가를 받음.

- 국내기업으로는 한미약품이 비만치료제 시장의 가장 선두에 있으며 GLP-1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임상3상을 마친 상태로 혈당조절 외에 체중감소 효과 확인됨. 이외에, LG화학, 유한양행, 광동제약, 휴메딕스, 펩트론 등도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