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스젠이 바이오 USA에서 운영하는 부스 조감도

- 프로멥스, 나노칼리버 등 첨단장비 알리기 나서

멥스젠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참석한다.

멥스젠은 16~19일 나흘간 미국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참석하고 부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단독부스를 운영하는 멥스젠은 △생체조직칩(Organ-on-a-chip) 기반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 MPS) 모델링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NanoCalibur)’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CDMO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멥스는 3D 장기 조직 모델링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차세대 전임상 솔루션이다.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높은 품질과 재현성을 갖춘 장기 조직 모델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종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 세포 기반 약물 시험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 FDA가 동물실험 의무 폐지를 발표하며, 인체 유래 기반 대체시험법(NAMs)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멥스젠은 자사의 MPS 기술을 통해 NAMs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나노칼리버는 mRNA, ASO 등 다양한 치료 물질을 고효율로 봉입 가능한 멥스젠 고유의 미세유체 합성칩 기반 나노입자 생산 장비이다. 입자 설계부터 전임상 소동물실험까지 대응 가능한 ‘나노칼리버 LAB’, 전임상 동물실험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나노칼리버 GMP’로 구성되어 연구개발에서 상업 생산까지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멥스젠이 개발한 합성칩은 미세와류(microvortex)를 유도하는 구조가 병렬(parallelization)로 집적되어 있어, 치료 물질에 손상을 주지 않는 전단율 조건에서 지질과 핵산을 효과적으로 혼합해 균일한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를 높은 봉입 효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초기 개발 단계에서 대량 생산 단계까지 별도의 최적화 과정 없이 생산량을 확장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멥스젠은 CDMO, 바이오텍, 제약사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나노의약품 생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맞춤형 생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이번 행사는 멥스젠의 독자적인 미세생리시스템 자동화 모델링 기술과 나노입자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사의 기술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멥스젠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세생리시스템 학회 ‘MPS 월드 써밋’에도 참석해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High-throughput, High-precision, and High-speed All-in-One Automation of Microphysiological System Modeling’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04916i